경기 광주 배터리 업체 화재로 1명 부상…열폭주 추정

(경기광주=뉴스1) 김기현 기자 = 3일 오전 9시 58분 경기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 한 배터리 매장에서 불이 나 4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매장 관계자 1명이 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매장 건물이 부분적으로 타고, 배터리와 공구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2779만 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4명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10시 38분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과방전으로 '덴드라이트'가 형성된 파워뱅크를 재충전하는 과정에서 단락이 발생해 열폭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덴드라이트는 배터리 충·방전 시 음극 표면에 형성되는 나뭇가지 모양 리튬 결정체다. 급속 충전 시 더욱 심각하게 발생하며 단락을 유발할 수 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