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추석' 지킨 경기남부경찰…112 신고·교통사고 모두 줄었다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중 경기 남부지역 일 평균 교통사고와 112 신고 건수 모두 작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8일 경기 남부지역 일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50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일 평균 76건)보다 34.2% 줄었다.
같은 기준 112 신고 건수는 3만 4136건이다. 이 역시 작년 추석 연휴 112 신고 건수(3만 6687건) 대비 7% 감소한 수치다.
경기남부청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 치안 대책'을 운영 중이다.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에 행락철까지 겹쳐 각종 범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그간 경찰은 인력 5만 3541명을 투입해 주민이 강화된 치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 순찰과 단속을 강화했다.
또 명절마다 자주 발생하는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비해 재범 우려가 높은 고위험 가해자들을 대상으로 선제적 예방 활동을 펼쳤다.
주요 선제적 예방 활동은 △직접 방문 159건 △전화 등 모니터링 3412건 △고위험군 선정 545건 △추가 입건 2건 △피해자 보호·지원 77건 등이다.
특히 경찰은 교통사고 취약 구간과 혼잡 장소를 사전 점검·관리하고, 고속도로와 연계 국도를 중심으로 순찰 등을 전개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공항⋅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특공대를 배치해 대테러 안전 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인파가 몰리는 지역 축제·행사장에는 적정 인력을 배치해 안전 확보에 힘썼다.
황창선 경기남부청장은 "추석 종합 치안 대책이 종료된 후에도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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