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 가동…9개 근무반 231명 편성

물가·교통·재난재해 대비에 의료 지원·취약계층 보호까지 총력

안양시청 전경.(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전날(29일) '2025 추석 명절 종합대책 회의'를 열고, 11개 중점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

대책기간에 시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9개 근무반 231명을 편성해 행정·물가·연료·청소·수송·재난재해·보건의료·상수도·공원묘지 관리 등 분야별로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의 성수품 가격을 집중 관리하고, 물가 모니터요원 22명이 농수산물·축산물 가격 조사를 실시한다.

연료 분야에서는 고압가스충전소, 액화석유가스(LPG) 및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등 주요 가스시설의 안전을 사전 점검했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및 ㈜삼천리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연휴 기간 안정적 공급과 사고 지원을 대응한다.

재난·재해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교통사고와 화재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해 경찰·소방·군부대·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비한다.

보건 및 의료 분야에서는 만안·동안보건소를 중심으로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의료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5~6일 이틀간 청계공원묘지 방면 시내버스 1-5번 노선을 기존 청계마을에서 원터마을까지 연장 운행한다.

복지 분야에서는 노숙인 임시보호소를 운영해 귀향을 돕고, 행려 환자는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신속히 조치한다. 급수 대책으로는 비상 급수차량과 누수복구반을 상시 대기시켜 민원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긴급 상황 발생 시청 상황실과 만안·동안구청을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고, 생활과 밀접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의 '추석 연휴 종합안내 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올해 추석은 7일간의 긴 연휴로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종합대책을 통해 안전하고 평안한 명절을 만들겠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이 따뜻하고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