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튀르키예 카이세리 시장과 교류·발전방안 논의
‘시민의날’ 축하 차 용인 방문…2005년 자매도시 체결
“튀르키예, 대한민국 지키는 데 큰 역할”…“지진 복구지원 감사”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지난 28일 ‘제30회 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용인을 방문한 멜더흐 부유킬리츠 튀르키예 카이세리시 시장 등 대표단 일행과 양 도시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카이세리시는 지난 2005년 4월 21일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자매결연 맺고 20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지만, 교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던 상황에서 카이세리시 대표단이 용인을 방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용인시와 카이세리시는 인구 규모도 비슷하고 성장하는 도시이다. 오늘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 친밀하게 교류하고 협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는 6.25전쟁에서 군대를 파견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용인에는 당시 튀르키예군이 용인에서 승리한 전투 등 참전을 기념하는 탑이 있고 매년 기념식도 열린다”며 “2023년에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카이세리시에 지원했는데 이는 인연을 소중하게 잘 가꿔나가겠다는 뜻이었다”고 밝혔다.
멜더흐 부유킬리츠 시장은 “용인에서 보여준 따뜻한 환영에 대해 카이세리시를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3년 대지진 당시 피해 복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에 많은 시민들이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카이세리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고 스키장 등 훌륭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용인 대표단이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 2023년 2월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를 지정기탁하면서 잠시 멈춰있던 교류를 재개했다. 카이세리시는 ‘제30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용인을 방문했다.
양 도시는 이날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를 마친 후 기념품을 교환했다. 카이세리시는 튀르키예 대사관의 축전도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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