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영어·중국어·일본어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모집

지난해에만 외국인 280명, 765억 취득…1위 중국 107명

일산신도시. /뉴스1 DB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외국인의 토지거래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25년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모집 분야(언어)는 영어·중국어·일본어이며, 신청 자격은 필수 조건을 갖춘 후 선택 조건을 1개 이상 갖추면 된다.

필수 조건은 △고양시 관내에 등록된 공인중개사로서 부동산중개업을 1년 이상 계속 영업 중인 자 △1년 이내에 공인중개사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 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아니한 자여야 한다.

선택 조건은 △해당 언어 관련 학과 졸업자(졸업증명서 제출) 이거나 △해당 언어 관련 자격증 소지자(자격증 제출)이다. △영어는 토익 800 이상, 토플 70 이상, 토익스피킹 Intermediate Mid3 이상 중 1개 충족해야 하며 △중국어는 HSK 4급 이상 △일본어는 JPT 700 이상, JLPT N3 이상 중 1개를 충족해야 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 지정을 원하는 개업공인중개사(대표)는 고양시 토지정보과로 신청서 등 관련 서류(고양시 공고 참조)를 제출하면 된다.

글로벌 부동산중개사무소로 지정되면 고양시청 누리집에 등재되며 시에서 제작한 지정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외국인과의 중개민원 발생 시 먼저 협조 요청할 수 있게 해 외국인과의 거래로 인한 고양시민의 부동산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한편 2024년 한 해에만 고양시에서 토지를 취득한 외국인들은 총 280명(318필지)이었으며, 총취득 면적은 1만 7832㎡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107명(122필지, 3867㎡), 미국 96명(110필지, 1만 787㎡) 순으로 토지 취득이 많았고, 신고된 취득 금액 총합은 765억 400만 원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