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북촌서 ‘세라믹 웨이브’ 팝업

내달 2일까지…신진 작가 9인, 이천 도자 전통·새 가능성 알린다

이천시가 내달 2일까지 서울 ‘위크앨리 북촌’에서 제2회 이천 도자 팝업스토어 ‘세라믹 웨이브(Ceramic Wave)’를 운영한다.(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함께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종로구 계동길 ‘위크앨리 북촌’에서 제2회 이천 도자 팝업스토어 ‘세라믹 웨이브(Ceramic Wave)’를 운영한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연 ‘세라믹 웨이브’ 팝업스토어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천의 도자 작품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Ceramic Wave’라는 통합 브랜드 아래 이천 신진 도예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소비자와의 연결과 판로 확대를 도모한다.

‘세라믹 웨이브 2025’에는 △비비드스톤 △오르엠 △쿠니쿠니 △구구공 △비스토무스 △윤석준 △스튜디오 혜령 △우기세라믹 △김휘연 등 경력 5년 미만의 신진 도예가 9인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생활 식기, 도자 오브제, 수제 화분 등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도자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주도형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천시는 밝혔다. 참여 작가 9인이 직접 공간 구성과 기획에 참여해, 작가의 개성과 감각을 전시에 담아냈다.

개최 시기가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일)와 맞물려 있어 중국인 관광객의 활발한 구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천 도자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세라믹 웨이브는 단순한 팝업스토어를 넘어 이천 신진 도예가들의 작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이천 도자기의 전통과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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