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과정 중심 접근 필요"
- 양희문 기자

(수원=뉴스1) 양희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창휘 경기도의회 의원이 16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선 결과보단 과정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방식에 대한 한계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 면적의 44.1%가 군사보호구역 등으로 묶여있어 주민 재산권 행사와 발전이 장기간 제약받았고, 결국 경기 남부와의 격차 심화로 이어졌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궁극적 목표는 불균형 해소와 경제발전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부와 도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도가 특별자치도 설치라는 결과보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중심의 접근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정부와 현실적이고 구체적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얻어 낸 성과를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주민 공감대는 자연스럽게 확대되고, 이는 정부화의 협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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