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6년 생활임금 단가 1만1860원…올해보다 2.9% 상승"

(시흥=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내년 생활임금 단가를 시간당 1만1860원으로 책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생활임금 단가를 1만186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2.9% 인상된 단가며 내년 국가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1540원 높다.

생활임금은 근로자들 최소한의 인간적·문화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보다 높게 책정되는 제도다.

적용 대상은 공무원 보수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시 소속 근로자 및 시의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며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인원은 약 1000명이다.

다만, 생활임금 이상을 받는 근로자나 공공근로와 같이 일시적으로 채용된 근로자는 제외된다.

내년도 시 생활임금 단가 결정은 최저임금 인상률, 한국은행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뤄졌다.

이를 기준으로 1인당 월 급여는 247만8740원으로 올해 월 급여인 240만9770원보다 6만8970원이 늘어난다. 내년 최저임금 월 급여 환산액 215만6880원(월 근로 시간 209시간 기준)보다 32만1860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