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호우경보' 최대 120㎜ 비…평택·화성 등 4개 시 '호우주의보'

(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기상청은 16일 오후 1시 55분을 기해 경기 안산시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시흥·부천·평택·화성 등 4개 시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동안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안산지역에는 이날 정오부터 현재까지 10~40㎜의 강수량을 기록 중이며, 다음 날(17일)까지 최대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총 예상 강수량은 30~120㎜다.

같은 기준 시흥·부천·평택·화성지역 강수량은 5~20㎜다. 이들 지역에도 17일까지 최대 2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하고, 산사태·농경지 침수·시설물 붕괴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