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소득 상관없이 육아휴직 아빠에 월 30만원 지원
이정은 의원 발의 ‘장려금 지원 조례안’ 시의회 통과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가 가구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육아휴직을 신청한 아빠에게 월 30만 원씩 3개월간 장려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파주시의회는 이정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목진혁 의원이 공동 발의한 ‘파주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이 지난 10일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저출생 문제가 심각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성의 육아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양육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됐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4월(1월부터 소급 적용)부터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5개월간 최대 1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에 더해 소득에 제한 없이 모든 육아휴직 신청 남성에게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 이번 조례의 취지다. 필요한 예산은 모두 시비로 지원한다.
이정은 의원은 “2024년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31.6%로 2018년에 비해 약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많은 아빠들이 현실적으로 육아휴직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남성의 육아 참여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와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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