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략 컨설팅' 명목…허위 이력으로 1억 가로챈 40대 구속 송치

(안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입시 전략 컨설팅을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1억 원가량을 받고 잠적한 40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안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 씨를 지난달 말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2023년부터 최근까지 입시 전략 컨설팅을 대가로 학부모 36명으로부터 각각 수백만원씩, 약 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온라인상에 자신을 입시 연구소를 운영 중인 명문대 출신 컨설턴트로 소개하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사건 초기 일부 피해자에게 입시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잠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지난 7월 수사에 착수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수사 결과, A 씨 학력은 허위였으며 그가 운영 중이라고 밝힌 입시 연구소 역시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