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미래 먹거리 문제 해결…'월드푸드테크 표준 포럼' 개최

신계용 과천시장(오른쪽 두 번째)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KTR, KOTITI 등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오른쪽 두 번째)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KTR, KOTITI 등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푸드테크 산업의 국제 표준과 인증 체계의 구축을 위해 '월드푸드테크 표준 포럼'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시를 비롯해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KOTITI시험연구원(KOTITI)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서 시, 월드푸드테크협의회, KTR, KOTITI는 국제인증 기반 시험·분석·컨설팅과 행정 지원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푸드테크 인증 모델을 함께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개회식, 기조강연, 전문가 발표, 패널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푸드테크는 인류의 식량·기후·건강 위기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려면 표준화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이성주 서울대 교수, 김대영 KAIST 교수, 이창현 KTR 단장의 주제 발표에 이어 마정애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박창원 한국식품연구원 본부장, 최택균 KOTITI시험연구원 본부장의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 유미선 농림축산식품부 푸드테크정책과장은 '한국 푸드테크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포항, 익산, 나주, 의성, 춘천 등 각 지역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자유토론을 통해 식품로봇, 식물기반식품, 세포배양식품, 개인맞춤형식품 등을 논의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문제 해결과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라며 "시가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해 세계 표준화를 위한 실증 인증 시스템 구축과 산·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 글로벌 푸드테크 중심지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