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립월전미술관 '청자양각규화문접시',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경기도 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소장 ‘청자양각규화문접시’.(이천시 제공)
경기도 유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소장 ‘청자양각규화문접시’.(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시는 시립월전미술관이 소장한 ‘청자양각규화문접시’가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월전미술관은 청자양각규화문접시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고, 경기도는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12세기를 대표하는 비색청자인 청자양각규화문접시는 고려 전성기 강진 일대에서 제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접시꽃 무늬(촉규문)가 안쪽 바닥에 새겨져 있다. 접시꽃은 줄기 아래부터 차례로 꽃을 피워 벼슬이 점차 올라간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청자양각규화문접시는 현전하는 촉규문 청자 중에서도 보기 드문 희귀한 양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소장품들의 문화적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이천시의 문화 활성화와 예술적 가치 증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미술관은 청자양각규화문접시를 학술, 연구, 교육, 전시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체계적인 학술 연구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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