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署, '모텔 셀프 감금' 보이스피싱범 등 지명수배 22명 구속(종합)
- 이상휼 기자, 최대호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최대호 기자 = 투자를 미끼로 지인 등에게 억대를 가로챈 뒤 해외로 도피한 사기범, 수사기관을 사칭해 이른바 '셀프 감금' 수법으로 피해자를 기망해 2억 원을 뜯는 등의 보이스피싱범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 악성 사기 추적팀은 A 씨(40대)를 사기 등 혐의로 지난달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2014~15년 지인 6명에게서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 70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뒤 중국으로 도피한 혐의다.
이후 10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A 씨는 지난달 중국에서 추방됐고, 이를 확인한 경찰이 공항에서 입국하던 그를 검거했다.
양주서 보이스피싱 전담팀은 또한 수사기관을 사칭하면서 '모텔에 들어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시키는대로 돈을 찾으라'고 속여 2억 원을 빼돌린 B 씨도 구속했다.
양주서 악성 사기 추적팀은 지난 7~8월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집중 단속을 통해 A 씨를 포함한 지명수배자 22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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