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살해 협박글 올린 20대 남성 긴급체포(종합)

화성동탄경찰서, 오후 5시55분 화성 주거지서 체포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2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서울시 신임 간부 소개를 하고 있다. 2025.8.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화성·대구=뉴스1) 양희문 이성덕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는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최근 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A 씨는 이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추측된다.

신고를 접수한 대구경찰청은 해당 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 씨를 추적해 주거지가 화성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이후 대구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화성동탄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55분께 A 씨를 화성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앞서 서울경찰은 이날 오 시장이 있던 서울시의회를 찾아가 신변이 이상 없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