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팔당댐 앞 지점 조류경보 14일 만에 해제
한강청 “조류 개체수 감소…수질 안정화 추세”
- 김평석 기자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이 28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팔당댐 앞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
팔당댐 앞 지점은 지난 14일 오후 3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후 조류 측정 결과 지난 18일 647세포/㎖, 25일 270세포/㎖로 2회 연속 발령기준 미만(1000세포/㎖)으로 나와 14일 만에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남한강 강천보와 여주보, 이포보에서는 녹조가 발생되지 않았다.
이번 조류경보 해제는 최근 집중호우(13일~14일 157.8㎜, 양평기준)로 유량이 증가하고 유속이 빨라져, 수온이 낮아지며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한강청은 밝혔다.
팔당댐 앞 수온은 지난 4일 30.1℃에서 11일 27.7℃, 18일 26.6℃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에도 팔당댐 앞 지점 조류경보는 발령 시점 기준 14일 만에 해제된 바 있다.
한강청은 경보 해제 후에도 팔당호 주변에 대한 집중 순찰과 환경기초시설 점검 등을 통해 오염원의 유입 차단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조류발생 상황을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조류경보를 단기간에 해제하게 돼 다행이지만, 더위가 늦게까지 지속되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팔당호는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만큼 앞으로도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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