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설봉공원 8일간 야외 팝업도서관으로 변신한다

10월 18일~11월 2일 읽고 체험하고 즐기는 ‘난생처음 도서관’

‘난생처음 도서관’ 개최 안내 포스터.(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 도서관이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8일간 설봉공원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난생처음 도서관’을 운영한다.

‘난생처음 도서관’은 도서관을 자주 찾지 않던 시민이 책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야외 팝업도서관이다. 건물 안을 벗어나 잔디 위에서 책을 펼치고, 공연과 영화·체험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의 독서 행사다.

행사 기간에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과 버스킹 공연, 김지영·이지은·정진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소설가 성해나와 가수 겸 에세이스트 요조의 북토크가 이어진다. 독서 골든벨, 종이비행기 대회, 북 트립,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낮에는 책과 체험, 공연이 펼쳐지고, 토요일 저녁에는 원작이 있는 영화가 상영돼 가을밤 잔디에 앉아 영화와 팝콘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은 10월 18일 오후 3시에 열리며, 소설가 김영하가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

김경희 시장은 “‘난생처음 도서관’은 책을 즐겨 읽는 이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책을 멀리하던 시민도 가족과 함께 잔디에 앉아 책장을 넘기며, 독서의 기쁨을 다시 발견하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책으로 이어지고, 도서관이 생활 속에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이천시 도서관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ad2000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