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티 건축물 화재 참사 예방"…경기소방, 시흥 오피스텔 현장 점검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6일 오후 시흥시 필로티 구조 건축물 '파인힐 오피스텔'을 찾아 화재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6/뉴스1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6일 오후 시흥시 필로티 구조 건축물 '파인힐 오피스텔'을 찾아 화재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6/뉴스1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6일 오후 시흥시 필로티 구조 건축물인 '파인힐 오피스텔'에서 화재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방재실과 전기차 충전설비 등 주요 소방 시설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관계자 안전교육을 진행해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필로티 구조는 건축물 1층이 비어 있는 형태로, 화재 발생 시 빠르게 연소가 확대돼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17일에는 광명시 10층짜리 아파트(45세대·116명 거주)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나 65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산업단지 내 고밀도 복합건축물로 분류되는 파인힐 오피스텔에는 현재 약 1400명이 근무하거나 거주 중이다.

김재병 본부장은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불보다 연기가 먼저 생명을 위협한다"며 "고위험 건축물에 대한 선제적 관리 없이는 같은 참사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