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AI 돌봄·어르신 일자리 창출 등 고령사회 대응 전략 호평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에서 401건의 사례가 제출돼 191건이 본선에 올랐다.
용인시는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서 ‘빈틈없는 초고령화 정책’을 주제로 발표해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용인시는 그동안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다각도로 시행해 왔다. 형광등 교체, 문고리 수리 등 경미하지만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지원하는 ‘잔고장 출장수리 서비스’, 냉장고 정리와 주방 위생 관리 등 가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사업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복지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3개 구 노인복지관과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이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건강 체험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 약 6000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다. 10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을 통해 현재 7곳인 스마트 경로당을 67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돌봄이 가능한 ‘용인실버케어순이’, 안부 확인과 복약 알림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시니어케어’는 어르신의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전국적으로도 차별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어르신이 직접 운영하는 ‘시니어 빨래방’, 무연고자 장례를 지원하는 ‘공영장례 서포터즈’, 어르신 유튜버 ‘YIS TV 시니어 아나운서’, 시니어모델과 문화예술단을 통한 재능기부 일자리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정책을 발굴해서 시행하고 있는 데,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창조적이고 다양한 정책들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경진대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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