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역·정부과천청사역 개찰구 출구방향 개선…"지하도 통행 편리"

기존 섬식 형태에서 세로형으로

개찰구 섬식(위)과 세로형.(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의 개찰구 방향이 기존 섬식 형태에서 세로형으로 변경된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찰부 방향 변경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의 협의로 이끌어냈다.

국가철도공단이 추진하는 '노후역사 개량사업'은 지역 내 지하철 4호선 5개 역사에 대해 벽체, 화장실 등 리모델링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은 개찰구가 지하통로 가운데 가로로 설치된 '섬식' 구조다. 시는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지하도를 다닐 수 있게끔 개찰구를 세로형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고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확정됐다.

과천역사에 대한 노후역사 개량사업은 설계가 진행 중으로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정부과천청사역은 2026년 설계에 착수해 2029~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주민 통로는 개방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역 철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박명수 한국철도공사 과장, 최순정 코레일네트웍스 과천역장, 박현 국가철도공단 과장, 유연민 계룡건설산업차장 등 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