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은평선' 새절역~고양시청 3개 공구 턴키 입찰 성립…사업 가속화
경기도 "하반기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 박대준 기자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시행하는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본선 구간 3개 공구 모두 입찰 요건이 완성돼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해당 구간 1공구는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금광기업' 컨소시엄 등 2개 업체, 2공구는 'BS한양' 컨소시엄과 '극동건설' 컨소시엄 등 2개 업체, 3공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남광토건' 컨소시엄 등 2개 업체가 참여해 입찰이 성립됐다.
3개 공구 모두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시행하고자 했기 때문에 유찰시 설계와 공사를 별도 발주하는 기타공사로 입찰방식을 변경해야 했다. 이 경우 10개월 이상 사업 기간이 늦어져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도는 하반기 중 1·2·3공구 모두 기본설계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국토부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은평구(새절역)에서 고양시 덕양구(고양시청)을 잇는 3개 공구, 15㎞ 구간에 정거장 8개소(환승 2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조 7314억 원이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작년 12월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김기범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최근 턴키사업의 경우 유찰되는 경우가 많은데 3개 공구 모두 입찰이 성립돼 정상적으로 공사 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숙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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