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서 ‘사전투표 비방’ 인쇄물 무단 배포…선관위에 신고

'부정선거 온상이란 비판 받고 있다'고 주장

이천의 한 아파트 우편함에 끼워져 있는 사전투표 비방 인쇄물.(민주당 이천시선대위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선거대책위원회는 “이천시 다수 아파트단지 우편함에 사전투표 제도를 부정적으로 표현한 인쇄물이 배포됐고 일부 인쇄물은 공식 선거공보물 사이에 끼워져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인쇄물에는 사전투표는 △선거인 명부가 없고 △투표자가 선거인명부에 서명하지 않으며 △투표용지에 일련번호가 없어 부정선거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일 투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민주당 이천시선대위는 해당 인쇄물이 선거제도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유권자를 기만하려는 의도적인 선거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천시 아파트 단지에 배포된 사전투표 비방 인쇄물.(민주당 이천시선대위 제공)

성수석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은 “사전투표든 당일 투표든 모두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정당한 권리”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유권자의 투표 의지를 위축시키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적인 선거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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