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더 큰 민주당' 강조한 김동연 이번엔 '보수의 심장' 대구 간다

27일 2·28 민주의거기념사업회 특강 등 대구서 일정 소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오월영령에게 참배하고 있다. 2025.2.13/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제1야당 대권잠룡으로 광주를 방문해 '더 큰 민주당'을 강조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번에는 보수의 심장 대구로 향한다.

2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 대구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김 지사가 도 공식 일정으로 대구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오전 9시 달서구 두류공원에 위치한 2·28 민주의거기념탑을 찾아 참배하며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한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린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중구 남산동에서 2·28 민주의거기념사업회 초청 특강에 나선다. 김 지사는 특강에서 탄핵 정국에 대한 의견과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필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는 1960년 2월 28일, 3·15 대선을 앞두고 고등학생들이 자유당 독재와 불의에 맞서 시위를 벌였다. 바로 제1공화국 정부 수립 이후 시민들이 민주개혁을 요구한 최초의 시위인 2·28 학생민주의거다.

2·28 학생민주의거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됐고, 그로부터 두 달 뒤 전국적으로 확산한 4·19 혁명에도 큰 영향력을 끼쳤다.

김 지사는 대구 일정 이튿인 28일 오후 4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동한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3일과 14일, 민주당의 심장인 광주를 찾아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부겸, 다 같이 더 큰 민주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제2의 노무현의 기적으로 이기는 길, 새로운 길로 대한민국이 가도록 하는 데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대선 도전을 시사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