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유치 청신호'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에 광주시 '기대감'
교통 흐름 개선, 택지·상업시설 개발에도 호재
-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72.2㎞)이 개통되면서 수혜지역 중 한 곳인 경기 광주시에서 교통흐름 개선과 기업 유치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은 새해 첫날 운행을 시작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경기 포천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의 고속도로다.
안성~구리 구간은 왕복 6차로 도로로 건설됐으며 사업비는 국비 7조 4367억 원이 투입됐다. 안성에서 용인을 거쳐 구리까지 차량으로 39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기존의 도로를 이용할 경우 88분이 걸리던 이동 시간이 49분 단축됐다.
이 고속도로 포천~구리 구간(44.6㎞)은 지난 2017년 개통했고, 안성~세종 구간(59.5㎞)은 202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이 지역 내 교통 흐름을 분산시키고 상습 정체가 빚어졌던 중부고속도로의 혼잡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물류 이동이 원활해져 기업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속도로 주변 지역에 신규 주거 단지와 상업시설이 개발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성남~장호원 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공사 등을 통해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방세환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는 광주시가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시민에게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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