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차볼게요" 금팔찌 차고 그대로 달아난 중학생

의정부 금은방서 360만원짜리 금팔찌 훔쳐 달아나
붙잡힌 10대 "다른 금은방서도 귀금속 훔져"…여죄 수사 중

ⓒ News1 신웅수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금팔찌를 본다며 이를 착용한 채 그대로 도주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10대)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군은 12일 낮 1시50분께 의정부시 한 금은방에서 시가 약 360만원짜리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혐의다.

"팔찌를 보던 학생이 그대로 차고 도망갔다"는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3시께 의정부시 신곡동 한 거리에서 A군을 체포했다.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범행을 인정하면서 의정부시 다른 금은방에서도 귀금속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및 여죄를 수사 중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