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민, 정치인 정찬민에게 묻는다”
정찬민 전 용인시장, 1월9일 이색 출판기념회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개그맨 정찬민'이 '정치인 정찬민'에게 묻는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는 이 문구는 경기 용인시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인 정찬민 전 용인시장이 개최하는 출판기념회 콘셉트다.
정찬민 전 시장은 내년 1월 9일 오후 2시 처인구 김량장동 페이지 웨딩홀에서 새로 쓴 책 ‘용인꽃 필 무렵, 정찬민꽃이 피었습니다’의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정 예비후보와 동명이인인 개그맨 정찬민씨가 출연해 토크쇼 방식의 북 콘서트로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정 예비후보는 “정찬민 개그맨에게 토크쇼 진행을 맡아줄 수 있느냐고 슬쩍 내비쳤는데 그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날 북 콘서트는 개그맨 정찬민이 묻고, 정치인 정찬민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딱딱하게 진행되는 다른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와 달리 유머와 개그가 곁들여져 재미를 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토크쇼에서 자신의 시장 재임 시절 거둔 성과와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할 계획이다.
‘용인꽃 필 무렵, 정찬민꽃이 피었습니다’는 정 예비후보가 용인시장으로 일했던 4년간의 경험과 소회, 소신과 비전 등을 담은 책이다.
그는 책에서 시장 재임 기간 중 시정과 관련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던 취임 초기 단행한 고위공직자 모임 ‘녹지회’ 해체, 인사 등과 관련한 비화도 털어놓았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의 1~5장에서 그는 시장으로 재임한 4년간의 성과를 사진과 곁들여 회고했으며, 6장에서는 새로 도전하는 정치에 대한 꿈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출판기념회 방문객들을 위해 좀 더 색다른 방식이 없을까 고민하다 동명이인인 개그맨 정찬민씨를 초청해 토크쇼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며 “찾아오는 시민들이 즐겁게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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