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형 사회주택’, 부천·의정부 등 2곳 시범공급

저소득 1인가구에 시세 30% 수준 임대
경기도시공사, 내년 6월께 입주 추진

경기도청사/사진제공=경기도청 ⓒ News1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형 사회주택이 부천과 의정부 등에 시범공급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대학생 수급자, 월평균 소득 50% 이하 도시근로자 등 저소득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올 하반기 시범 추진한다.

경기도형 사회주택은 기존 도심지 노후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해 철거한 뒤 1층은 상가, 2~4층은 주택으로 지어 공급하는 주상복합형 사회주택이다.

임대료(월세)는 시중 시세의 30%로 저렴하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남부 부천시, 경기북부 의정부시 등 2곳에 30호 규모의 경기도형 사회주택을 공급한다.

사업비는 국토교통부 25억5000만원, 경기도 18억원, 경기도시공사 26억5000만원 등 70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이를 위해 2회 추경예산안에 도비 18억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

사업시행은 경기도시공사가 맡는다.

도는 사업의 지속성과 재정효율성을 위해 국비지원이 가능한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과 연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다음달 12일 제322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예산안이 통과되면 10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내년 6월 입주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형 사회주택을 시범추진하기 위해 이번 2회추경에 도비 18억원을 반영했다”며 “관련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중순께 입주가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hk10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