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천주교 수원교구, 6일 이후에도 추모미사

하루 3대인 추모미사 1대로 줄여 오후 8시 봉헌

(안산=뉴스1) 진현권 기자 = 천주교 수원교구는 6일 오전 10시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 옆 야외음악당에서 신자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열었다.© News1

천주교 수원교구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애도기간이 끝나는 6일 이후에도 계속 하기로 했다.

수원교구 안산대리구장 김한철(율리아노) 신부는 6일 "29일부터 오늘까지 매일 오전 10시, 오후 3시, 오후 8시 세차례 드렸던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추모미사를 추모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 드리기로 했다"며 "다만 미사는 오후 8시 한 대로 줄여 봉헌한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이날 오전 10시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 합동분향소 옆 야외음악당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미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세월호 생존학생들이 고생 많이 하고 있다. 가족들도 힘들어한다. 모두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부는 "세월회 참사로 학생 25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상태"라며 "이런 끔찍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신부는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 풍조, 돈만을 우선시하는 경제제일주의, 우리의 이기심이 복합적으로 어울러져 이번 사고가 났다"며 "무고하게 희생된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것들은 고쳐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신부는 "유가족들이 현재 분향소 앞에서 침묵의 호소를 하며 진상규명 서명을 받고 있다"며 "이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와동성당 등 안산관내 4개 성당에서는 이번 세월호 참사로 학생신자 22명이 죽거나 실종됐다"며 "대한민국이 잘하는 것은 많은데 너무 쉽게 잊는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미사에 참석한 평촌, 율전동 성당 등 신자 1200여명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며 기도를 바쳤다.

추모기간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3시와 8시 추모미사는 각각 상현·와동일치의 모후 성당, 인덕원·비산동 성당 주관으로 열린다.

수원교구는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미사와 함께 4일 세월호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을 대상을 돕기 위한 2차헌금을 각 본당별로 실시했다.

5월 한달 동안 각 본당에 상설 모금함을 비치해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수원교구는 후원계좌(신협 131-016-921125 안산대리구청/농협 301-0148-3080-71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신협 131-016-921074 천주교수원교구)로 성금을 받아 전액 세월호 참사 관련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문의 (031)241-2965.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