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21번째 국립공원 지정…현 도립공원의 2.5배로 확대

광주 무등산이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무등산 정상이 개방된 지난달 10일 등산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10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 무등산이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무등산 정상이 개방된 지난달 10일 등산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10 /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광주 무등산이 제2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27일 오전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윤종수 차관)를 개최,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최종 심의·확정했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은 1988년 6월 변산반도,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24년 만이고 무등산은 1972년 도립공원 지정 이후 40년만에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무등산 국립공원구역 면적은 ▲광주 북구 2만6865㎢ ▲광주 동구 2만0789㎢ ▲전남 화순군 1만5802㎢ ▲남 담양군 1만1969㎢ 등 총 7만5425㎢으로서 현 도립공원 면적(3만230㎢)의 2.5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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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2010년 12월 광주시의 무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지정 건의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관할 지자체 및 주민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을 차례로 진행하는 등 2년4개월의 과정을 거쳐 국립공원 지정을 완료했다.

환경부는 무등산의 자연자원 가치가 타 국립공원과 비교해도 지정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무등산에는 수달·구렁이·삵·말똥가리 등 멸종위기종 8종과 원앙·두견이·독수리 등 천연기념물 8종 등 총 2296종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경관 역시 입석대와 서석대 등 주상절리대를 포함해 산봉·기암·괴석 등 경관자원이 61개소 분포돼 있다.

이같은 자연생태계와 자연경관은 경주국립공원을 제외한 육상 16개 국립공원 중 6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무등산은 문화경관 역시 보물 2점 등 지정문화재 17점을 보유하고 있고 도시접근성이 우수해 2010년 기준 탐방객이 679만명으로 북한산 국립공원(851만명)에 이어 탐방객이 16개 공원 중 2위 수준이다.

환경부는 "무등산 보호운동 등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과 2년4개월에 걸친 중앙정부·지자체·주민·시민단체의 무등산 보전노력이 결실을 이뤘다"며 "핵심지역 생태계조사, 명품마을 조성, 사유지매입, 탐방지원 시설 설치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내년 3월 초 무등산 국립공원 사무소를 개소하고 '무등산 국립공원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be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