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운 의원 "4대강 사업 나주 옥정마을대책 마련을"

배기운 나주, 화순 민주통합당 의원 © News1 김태성 기자
배기운 나주, 화순 민주통합당 의원 © News1 김태성 기자

민주통합당 배기운 의원(나주·화순)은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연설에서 대표적인 재해예방 사례라고 주장한 4대강 사업이 곡창지대인 나주시 동강면 옥정마을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말았다"며 옥정마을 손실보상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영산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옥정마을 일대에 준설토를 쌓는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을 작년 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했지만 사업은 아직도 진행중"이라며 "쌓아올린 준설토에는 논에 부적합한 2만톤의 자갈이 포함돼 논 61.6㏊는 쓸모없는 농토가 됐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더 큰 문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옥정마을 주민들에게 지급했던 당초 계획됐던 공사기간이 종료됐다는 이유로 올해부터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농어촌공사는 4대강 사업으로 피해를 입은 옥정마을 주민에게 사과와 함께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 이전으로의 원상복귀와 함께 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금을 지급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