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가 한자를 버리고 한글로 시를 쓴 이유는

제26회 고산문학축전, 땅끝 해남서 16~17일
고산 인문학콘서트·고산문학대상 시상식 등

'제26회 고산 문학축전' 홍보 포스터.( 고산문학축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해남=뉴스1) 조영석 기자 = 고산 윤선도의 시정신을 선양하기 위한 고산문학축전이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과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린다.

축전은 한문이 지배했던 조선조 시대에 순우리말로 순도 높은 서정시를 응결시켰던 고산의 선구적 시 세계를 기리는 문화축제이다. 고산문학축전위원회 주최로 올해 스물여섯 번째를 맞는다.

행사 첫날인 16일 오후 2시 '고산 인문학콘서트'와 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이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다.

김선기·이광호 문학평론가가 진행하는 콘서트는 고산문학대상 수상 작품 해설, 수상자와 대담, 수상 작품 낭독,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제26회 고산문학대상에는 시 부문에 안도현 시인의 '쓸데없이 눈부신 게 세상에는 있어요' , 시조 부문에 박현덕 시인의 '스노볼을 흔들면 당신이 떠오르고'가 선정됐다. 미등단 문인들의 등용문인 신인상 공모에는 유영준의 '손'과 이정현의 'CPR'이 각각 시와 시조부문 당선작으로 뽑혔다.

17일에는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오전 10시 초·중·고등학생들의 '청소년 고산 시가 낭송대회'가 열린다. 15일까지 고산문학축전위원회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황지우 위원장은 "고산문학축전이 밝히는 시의 램프는 '시문학의 일번지' 해남의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앞서 고산문학축전위원회는 지난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산 청소년 백일장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을 공모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