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논란 순천 '장대공원 사자상' 철거…"교통 편의성 높아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장대공원 사자상 전경.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성준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장대공원 사자상 전경.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가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어오던 '장대공원 내 사자상'을 철거한다.

7일 순천시에 따르면 장대공원 내 높이 20m 규모의 사자 조형물과 인공폭포는 지난 2011년 노관규 시장 재임 시절 예산 9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순천시는 사자 조형물이 주변 경관과 조화되지 않는다는 시민 의견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 주변 여건 등을 검토해 정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공폭포는 그대로 둔 채 사자 형상 머리 부분만 암벽으로 변경한다. 폭포 아래 수반을 부드럽게 연결해 아래를 지나는 도로도 일방통행에서 양방 2차로로 개선한다.

해당 사자 조형물은 선거철마다 논란이 일어왔다.

일각에서 노관규 전 시장이 장흥 태생인 점을 들어 "역술인의 조언을 받아 장흥 사자산의 기운을 받기 위해 설치한 조형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노 전 시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선거만 다가오면 시에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돼 온 시설이라 주변 환경과 실제 이용 여건 등을 검토해 정비를 결정했다"며 "차량 통행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우회 이동에 따른 불편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wh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