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순천대로"…김문수 의원·손훈모 시장 빗속 삼보일배
지역 정치권 릴레이 오체투지로 300m 이동
손 시장 "협상회의, 승복 서명이면 참석 안해"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광주 순천시 정치권이 '전남 국립의대 순천대 신설'을 주장하며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전남동부권 국립의대·병원 설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순천대학교 앞에서 '범시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행사에 앞서 손훈모 순천시장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 갑), 순천시의회 의원들은 순천대학교 앞에서 문화건강센터까지 릴레이 방식으로 삼보일배를 하며 이동했다.
이들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체투지 삼보일배로 약 300m가량을 이동했다. 오체투지 삼보일배는 세 걸음마다 한 번씩 머리를 포함한 온 몸을 땅에 닿게 절하는 방식이다.
손훈모 시장은 "전남동부권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순천대학교에 의대와 대학병원이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며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이날 오전 제안한 '공동 정치협상 회의'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승복 확약 동의서에 서명하라는 이야기면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문수 의원은 "삼보일배의 간절한 마음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청, 교육청, 경찰청도 모두 서부권에 있었고 반도체도 광주와 서남권으로 가는데 그동안 우리에게는 도대체 무엇을 주었냐"고 주장했다.
범시민추진위는 성명서를 통해 "의료수요와 지역 여건, 교육·연구 역량 등 객관적 지표에 따른 교육부의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간 형평성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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