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정부·특별시, 목포대·순천대 두 곳 모두 의대 설립해야"
"전남, 40년간 의대 없었던 유일한 광역지자체"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목포대와 순천대 중 한 곳에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등을 설치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진보당이 의료취약지역인 두 곳 모두에 의대와 병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8일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성명을 내고 "이재명 정부와 민형배 시장은 목포대와 순천대 두 곳 모두에 국립의과대학과 상급종합대학병원을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지난해 국립중앙의료원의 의료취약지 모니터링 연구에 따르면, 전남권역 22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다. 인구 10만 명당 지역응급의료센터 수는 0.17곳으로 전국 최하위이고 주민의 59.8%가 30분 이내에 응급의료센터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율이 높고 섬이 많음에도 1986년 광주직할시 분리 이후 40년간 의대가 없는 유일한 광역지자체였음을 강조했다.
진보당은 정부와 특별시가 목포대와 순천대 중 한 곳에만 국립의대를 설치하려는 조치로 인해 지역간 갈등이 빚어지는 것을 우려하며 두 지역 모두 설립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진보당은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순천대와 목포대에 각각 의대와 상급종합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민형배 시장도 정부에 두 곳 모두 설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과제를 실현하는 길이다"고 촉구했다.
이어 "진보당은 지난 2024년부터 일관되게 전남 동서부 양측 모두 의대·병원 설립을 강조해 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날 오전까지 목포대와 순천대로부터 국립의대 신청서를 제출받아 30일까지 심사한다. 통합특별시는 심사를 거쳐 대학 1곳을 결정, 교육부에 국립의대 신청 대학으로 추천하게 된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은 두 쪽으로 갈라져 갈등을 빚고 있다. 순천 정치권은 순천 유치를 요구하며 삼보일배에 들어갔고, 목포 정치권도 평가 과정서의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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