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깨지고 잡초 무성…순천 낙안읍성 관리 부실 '눈살'
"순천의 역사 보여주는 관광자원인데 관리 안 돼"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광주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낙안읍성이 관리 부실로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낙안읍성 성곽 주변으로 잡풀이 우거지고, 깨진 진입도로가 수 개월째 방치된 채 조치되지 않고 있다.
낙안읍성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함께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9동의 국가민속문화유산 가옥과 290여 동의 초가집, 1410m의 성곽 등의 가치를 인정받아 사적 302호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제때 제초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자란 잡초가 성곽을 뒤덮는 등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읍성 진입로 중 서문 쪽 도로 한 구간은 노면이 심하게 파손됐으나 수 개월째 보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래전부터 지적돼 온 주변 폐가도 여전히 방치돼 있어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한 주민은 "순천만국가정원은 시설물뿐만 아니라 잔디와 화단까지 세심하게 관리가 되고 있다"며 "낙안읍성은 순천의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관광자원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예초작업은 상시로 진행하고 있으나, 최근 장마 등으로 인해 풀이 많이 자랐다"며 "현재 이를 대행할 업체에 계약을 의뢰하고 있어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어 "도로 등도 살펴보고 관리 권한이 있는 부서와 상의하겠다"며 "인근 폐가의 경우 사유재산이라 시에서 처분하기 어렵지만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점차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wh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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