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주 후보 "김성곤후보는 측근 뇌물비리 정확한 입장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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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주 통합진보당 전남 여수갑 국회의원 후보는 8일 민주통합당 김성곤 후보 측근의  취업미끼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후보는 이번 비리 사건이 선거철에 유포되는 악의적인 유언비어로 치부하고 꼬리자르기식의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김 후보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에 대해 진위 여부를 떠나 시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의 본질은 김 후보의 사무실 직원과 당원들이 연루된 취업 비리, 뇌물 사건"이라면서 "단순히 금전거래가 아니라 취업을 미끼로 한 뇌물 비리가 버젓이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벌어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 후보 사무실 상근 여직원인 윤모씨가 최종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면서 "중간에 돈을 전달했거나 받은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윤모씨에 대한 조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김 후보측은 윤모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것은 사법 기관의 조사 결과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4ㆍ11총선 여수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성곤 후보의 측근인 최모(40)씨가 아파트 청소원인 주모(57ㆍ여)씨로부터 아들을 여수국가산단에 취업시켜주겠다며 7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진정이 접수돼 사실 확인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주씨로부터 진술과 증거 등을 확보했으며 그 과정에 김 의원이 연관돼 있는지 여부와 돈의 성격을 파악하고 있다. 

cool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