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태양' 품은 나주,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 속도

예타 통과하면 2028년 착공

인공태양.(전남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에너지(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핵융합 연구개발특구 지정 전략과 단계별 추진방안을 공유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구축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난 4월 착수해 3개월간 추진됐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톤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갈되는 화석연료 대체는 물론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원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기관과 기업, 지원기관 등을 집적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국가 혁신클러스터다. 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핵융합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집적해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나주시는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과 산업 기반을 함께 갖춘 국내 대표 에너지 혁신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특구인 강소특구를 2단계까지 운영하며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기업 육성 경험을 축적해 왔고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기업과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연구 기반이 집적돼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연구개발특구를 연계해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핵융합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나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핵융합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2028년 착공, 203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