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리본' 옆 '하늘색 리본'…광주 광장에 제주항공 참사 새긴다
남구, 백운광장에 희생자 이름 담은 추모비 설치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 백운광장 추모공간에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하늘색 리본 조형물이 더해진다.
5일 전남광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백운광장 문화광장 조성사업 계약 절차에 들어갔다.
사업에는 총 3억17만6000원이 투입된다.
기존 세월호·이태원 추모비 옆에 하늘색 리본 형태의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비를 추가 설치한다. 추모비에는 희생자들의 이름도 함께 새긴다. 기존 추모비는 현재 데크가 설치된 위치로 옮겨 재배치한다.
새 추모비 설치는 유족들의 요청을 반영했다. 지난 4월 백운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석한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은 남구에 추모비 설치를 건의했다.
추모비 조성과 함께 백운광장 문화광장도 새 단장한다.
현재 데크 형태인 야외무대에는 지붕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연 소음을 줄이기 위해 무대는 현재 추모비가 설치된 공간으로 옮겨진다.
아울러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보도블록 974㎡도 교체한다.
이번 사업은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푸른길브릿지 조성 과정에서 철거했던 작은도서관도 다시 설치할 예정이다.
남구는 공연과 축제, 추모행사가 함께 열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우기와 혹서기 등 공사 여건을 감안해 10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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