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례대표 주영순 목포상의 회장 후임 선거 '꿈틀'

새누리당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 안정권인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이 4ㆍ11 총선 이후 회장직을 사퇴할 예정이어서 목포상의 회장 재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주 회장은 지난 2월 2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상공의원 70여 명의 만장일치로 제21대 회장에 선출돼 19대이후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 회장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6번으로 당선이 확실시돼 오는 11일 총선이 끝난직후 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목포상의는 주회장의 사퇴 이후 14일 이내에 임시총회를 열고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후임 회장직을 위한 물밑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김호남 근화건설 대표, 이한철 목포태원여객 대표, 이혁영 목포씨월드고속훼리 대표 등 현재 상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3명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목포상의 안팎에서는 선거 두 달만에 회장 재선거가 이뤄진데다 국회의원 배출 소식까지 겹쳐 회장직의 위상강화에 따른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
한 인사는 "주회장의 국회 입성으로 자칫 이번 재선거가 과열될 수도 있다"면서 "상공인들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인물로 추대형태로 선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상공인은 "그동안 목포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인들 몇몇이서 나눠먹기식 임원을 맡아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역 경제를 맡을 수 있는 덕망 있는 인사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15년 2월까지 3년간이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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