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어진 선배들의 지원…광주미술상 청년 작가 공모
광주·전남 연고 28~45세 작가·단체 대상
선정 작가에 1000만 원 지원금·개인전 기회 제공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지역 미술계 선배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만든 '광주미술상'이 올해도 청년 작가를 찾는다.
사단법인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는 2026년도 광주미술상 청년 작가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광주미술상은 광주미술제와 광주비엔날레, 광주통일미술제 등이 이어지며 지역 미술계가 도약하던 1995년 제정됐다. 당시 지역 원로·중진 미술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을 이어가는 청년 작가를 돕기 위해 기금을 마련한 것이 출발점이다.
공모 대상은 광주·전남지역에 연고를 둔 만 2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미술인과 단체다.
신청을 원하는 작가나 단체는 오는 22일까지 응모원서와 포트폴리오 등을 위원회 사무국에 제출하면 된다. 포트폴리오는 작가 소개, 작품세계, 개인전 계획안 등을 포함해 25쪽 이내로 작성해야 한다.
운영위원회는 서류심사와 포트폴리오 심사, 후보별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최종 1명을 선정한다.
선정 작가에게는 창작활동비와 도록 제작비 등 1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개인전은 오는 12월 예술공간 집 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미술상은 단순한 공모전보다 지역 미술계 선후배가 함께 청년 작가의 창작 기반을 받쳐주는 지원 사업에 가깝다. 지원금과 함께 개인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젊은 작가가 자신의 작업 세계를 구체화하고 외부에 알릴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문용 이사장은 "지역 청년 미술작가의 어려운 창작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미술인 선배들의 격려와 지원으로 마련된 사업"이라며 "젊은 작가가 창작 역량을 다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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