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23.51% '역대 지선 최고'…전남 38.95% 전국 1위

사전투표율 지역별 온도차 뚜렷…대구 18.65% '전국 최저'

30일 서울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과 사무원이 6.3지방선거 관내사전투표함을 보관 장소로 옮기고 있다. 2026.5.30 ⓒ 뉴스1 김진환 기자

(전국=뉴스1) 이수민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23.5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다. 다만 지역별로는 호남권과 영남권의 참여 열기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마감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고치였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20.62%) 대비 2.89%포인트(p) 오른 것으로,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남권의 높은 참여율이 전국 평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이 38.9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북은 35.05%, 광주는 27.83%로 집계됐다. 세 지역 모두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대구는 18.65%로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북도 22.42%에 그치며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별 정치 관심 차가 뚜렷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30일 서울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사전투표 참관인과 사무원이 6.3지방선거 관내사전투표함을 인계하고 있다. 2026.5.30 ⓒ 뉴스1 김진환 기자

다만 높은 사전투표율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한 신호로만 해석되는건 아니다. 과거 사전투표에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면서 높은 사전투표율이 진보진영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2030세대 보수가 늘어나는 등 유불리를 따질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 기록을 두고 일각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일상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더불어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투표 열기가 오는 6월 3일 본투표까지 이어져 최종적으로 투표율이 상승할 지 주목하고 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