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출신 장관호 전남광주교육감 후보, 제자들 응원 속 투표
고3 된 제자들과 함께 투표…"선거운동 하겠다"는 제자도
25년간 교직서 만난 제자들 응원 줄이어 "아이들이 지원군"
- 서충섭 기자
(무안=뉴스1) 서충섭 기자 = 전교조 출신 25년 중등교사 경력의 장관호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가 제자들의 격려 속에 투표했다.
장 후보는 29일 오전 전남 무안 국립 목포대 남악캠퍼스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장 후보는 이날 투표권을 갖게 된 제자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제자와는 중학교 재직 시절 만났는데 고3이 된 제자들은 생애 첫 투표를 장 후보와 함께 행사했다.
사전투표를 한 장 후보는 "투표는 민주주의의 시작이자 시민으로서의 첫 책임"이라며 "아이들에게 민주주의를 말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며 몸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험이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제자들과 함께 투표장으로 가는 등 일상에서의 선거 교육 확산을 당부했다.
또 장 후보는 25년 간의 교사 재직 시절 인연을 맺은 제자들의 응원 문자가 선거 기간 동안 쇄도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내 생애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25년간 매일 교실로 출근하며 저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키운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제 알았다.영원히 아이일 것 같던 제자들이 어느새 이렇게 자라 지친 선생님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준다"고 밝혔다.
성인이 돼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장 후보 제자들은 "토론회 잘 보고 있다. 너무 좋아했던 선생님에게 제 인생 첫 소중한 한표를 드릴 수 있어 영광이다" "선생님이 선거 나온 거 보고 깜짝 놀라서 애들하고 선거운동 신청했다. 사람들이 선생님을 알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저 이번 선거에 투표할 수 있어요"라며 장 후보를 격려했다.
장 후보는 "제자들의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가 나를 다시 뛰게 만든다.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제자들의 격려에 힘입어 자랑스러운 선생님, 멋진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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