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조례호수공원 제가…" 발언에 시민사회 "허위 사실" 발끈
"시민운동의 결과…공개사과 안 하면 허위사실공표 고발"
"착공과 준공 실행 과정에 대한 책임과 성과 설명한 것"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노관규 무소속 순천시장 후보의 조례호수공원 조성 역사 발언을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 후보는 "시민사회의 공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닌 행정이 실제 사업을 완성하기 위해 수행한 역할에 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남CBS 인터뷰에서 조례호수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사회자가 "조충훈 시장이 처음 시작했고"라고 말하자 노 후보는 "그것도 처음부터 제가 했어요"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자 시민사회단체는 '역사 왜곡'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등 12개 단체는 22일 조례호수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1년 3월 순천시의 매립 계획에 맞서 지역 시민단체들이 공원 조성을 위한 불씨를 지폈다"며 "전면 호수공원화 결정은 시민운동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특정 정치인이 기획하고 만들어낸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들이 지켜낸 땀과 눈물의 결정체"라며 "노 후보가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공개 사과하지 않을 경우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조례호수공원 조성의 필요성을 알려온 시민사회와 시민 여러분의 오랜 노력에 깊은 존중의 뜻을 밝힌다"며 "최근 인터뷰 발언은 시민운동의 역사나 시민사회의 공로를 부정하려는 취지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노 후보는 "민선 4기 재임 당시 사업을 행정적으로 본격 추진하고, 2008년 착공과 2009년 준공으로 이어진 실행 과정에 대한 책임과 성과를 설명한 것"이라며 "시민과 행정이 함께 순천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겠다. 사실과 다른 오해는 바로잡되, 불필요한 갈등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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