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스벅 상품권', 경품으로 사용하는 일 없도록"

광주광역시청 전경.2025.5.13 ⓒ 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당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연 스타벅스 코리아의 상품권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 각 실국에 '스타벅스 이용 지양'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각종 행사 경품으로 스타벅스 상품권 등이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확인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그동안 일부 행사나 이벤트 경품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이나 상품권 등을 활용해 왔다.

강 시장은 "이런 시기에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혹시 앞으로 행사에서 스타벅스 관련 경품이 나갈 계획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있다면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논란은 지난 18일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불거졌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홍보 이벤트를 진행하며 5·18 기념일이었던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이 표현이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공식 사과문을 내고 그룹 고위 인사가 다음 날 광주를 찾아 5·18 단체에 사죄하려 했지만 문전박대당했고, 시민단체의 각종 비판 성명과 고발도 이어지고 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