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순천시장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같은 장소서 '격돌'
노관규 "일 잘하는 지방 정부"·손훈모 "민주당의 순천"
이성수 "당 떠나 시민 삶 보살펴야"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전남 순천시장 후보들이 나란히 조례사거리에서 민심잡기에 나섰다.
노관규 무소속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가장 먼저 유세를 시작했다.
노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20여분이 넘도록 출퇴근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
노 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내세워 시정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과 정당 소속이 아닌 인물이 중요하다는 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우리는 뒤로 가느냐, 이대로 멈추느냐, 앞으로 가느냐를 두고 굉장히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저를 두고 지금까지 여러 가지 평가가 있었지만 일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순천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남도에서 예산 1위로 올라섰다"며 "이것이 바로 능력 있고 일 잘하는 지방 정부는 지역과 정당을 따지지 않고 지원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30여 분 인사와 지지 연설을 마친 노 후보는 신대지구 복성고등학교 앞 사거리 등 도심 위주의 유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 후보에 이어 7시 30분 선거운동을 시작한 손훈모 민주당 후보는 대통령부터 특별시장, 지역 국회의원까지 이어지는 '여당 원팀' 라인을 부각하며 일원화된 소통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 후보는 "오늘부터 더욱더 노력해서 순천을 무소속의 순천이 아닌 민주당의 순천으로 만들겠다"며 "더 이상 갈등이 아닌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통합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책임지고 순천을 새롭게 바꾸겠다"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줄 참된 후보를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날 9시 연향동 패션의거리로 이동해 지방선거 후보들과 함께 공동 출정식을 치른 후 주민주권 희망후보 선정위원회 협약식, 신대지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30분 후 같은 장소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성수 진보당 후보는 기성 정치와 다른 새로운 리더십 순천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정부 구성 등을 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온갖 부정부패 비리가 판을 치는 그런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할 때"라며 "순천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깨끗하고 정의롭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과 연대의 리더십으로 순천, 여수, 광양을 통합하고 지방분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이제 우리는 당을 떠나 진정으로 순천 시민의 삶을 보살피고 책임질 수 있는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순천시 읍·면·동 지역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유권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여수MBC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던 순천시장 후보 토론회는 손훈모 민주당 후보의 불참으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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