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여고생 학교 교직원들 "소중한 제자 잃어…비통한 마음 애도"

"가해자 강력한 처벌 촉구"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 인근 인도에 흉기피습으로 사망한 10대 여학생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5.7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어린이날에 벌어진 강력 범죄로 제자를 떠나 보낸 광주 모 고등학교 교직원들이 제자를 향한 추모 메시지를 냈다.

해당 고등학교 교직원 일동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교정에서 함께 꿈을 키워가던 소중한 제자를 잃었다"며 "밝은 미소로 등교하던 학생의 모습을 가슴에 묻으며, 더 이상 그 이름을 부를 수 없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교직원들은 "너무도 일찍 우리 곁을 떠난 제자의 명복을 빌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마음 깊은 위로를 전한다. 현장에서 함께 상처 입은 학생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가해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면서 희생의 반복을 멈추기 위한 사회적 책임과 안전 시스템의 근본적인 재정비를 촉구했다.

교직원들은 "학교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울타리가 돼야 한다. 이 비극적인 사고로 충격에 빠진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학생의 심리 상담과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해 공동체의 무너진 마음을 보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떠나간 제자가 하늘에서는 부디 평안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모 씨(24)는 5일 0시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A 양(17)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A 양의 비명을 듣고 도우러 온 B 군(17)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씨를 대상으로 한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장 씨의 신상 정보 공개와 이른바 머그샷은 14일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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