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 18~27일 '오월 문화주간' 운영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오월 정신 접촉"

시간을 칠하는 사람 (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8~27일 '2026 ACC 오월문화주간'을 운영한다.

오월문화주간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오월 정신을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 공연이 14~17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펼쳐진다. 1980년 전남도청 벽에 분노와 열망의 붓칠을 하는 아들과 다시 흰 칠로 덮어야만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비극적인 현대 역사 속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ACC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공동으로 창제작한 오페라극 '세 번째 전쟁은 29~30일 예술극장 극장1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지난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시범 공연을 통해 올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인다.

복합전시 1관에서는 '침묵, 그 고요한 외침-폴란드 포스터' 전시를 하고 2관에서 열리는 ACC 필름앤비디오 '아시아의 장치들'에서도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18일 오전 11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며 기념행사 대축제도 예년과 달리 16~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와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을 주제로 펼쳐진다.

18일에는 5·18민주화운동 역사적인 현장인 '옛 전남도청'이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함께 정식 개관한다. 옛 전남도청은 2019년 복원사업을 시작해 올해 1월 공사를 마쳤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오월문화주간'은 광주의 오월이 특정 지역이나 시대에 머무는 역사가 아닌 현재 우리 모두의 삶에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가치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