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 일 없길"…광주 여고생 추모공간 연장운영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 인근 인도에 흉기피습으로 사망한 10대 여학생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5.7 ⓒ 뉴스1 박지현 기자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 인근 인도에 흉기피습으로 사망한 10대 여학생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5.7 ⓒ 뉴스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 참변을 당한 여고생을 추모하기 위한 공간이 연장 운영된다.

11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첨단 2동 주민들과 지역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사건 현장에 마련한 추모 공간은 당초 1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피해자인 A 양(17) 유족 측 요청 등을 반영해 일요일인 17일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해당 공간은 시민들이 추모의 의미로 국화꽃이나 간식, 음료수를 가져다 두고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시민 추모 발걸음이 계속되자 첨단2동 주민들이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노란색 추모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천막 등을 설치해 추모 공간을 조성했다.

공간 조성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리본에 희생자를 향한 미안함과 재발 방지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광산구는 현장을 찾는 유가족들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A 양은 지난 5일 0시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장 모 씨(24)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