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의원 "따까리 하려면 공무원 해야지"…공직 비하 '구설'
논란 일자 "부당한 비속어 사용한 점 사과"
- 김성준 기자
(순천=뉴스1) 김성준 기자 =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 갑)이 지역 행사장에서 공무원을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문수 의원은 지난 2일 순천시 낙안면에서 열린 '오이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6·3 지방선거 순천시의원 예비후보 등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다 "감시하려고 의원들을 만들어 놓은 거잖아요. 따까리를 하려면 공무원을 해야지"라고 말했다.
해당 장면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순천시공무원노동조합 게시판에는 "노조는 뭐하냐", "경찰, 소방, 교육 등 모든 공무원이 따까린가요" 등 김 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따까리'는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통상적으로 부하, 심부름꾼 등의 의미로 쓰이는 비속어다.
논란이 일자 김 의원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모 시 의장 컷오프, 시장과 시의원의 비판과 견제 관계, 공무원의 상명하복 관계 설명 과정에 부당한 비속어를 사용한 점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사과 이후에도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평소 공무원을 어떻게 생각했길래 국회의원이 저런 단어를 말할 수 있느냐", "사과하는 방식에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등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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