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수산물 수출 55%↑…글로벌 투자유치 성과"

'해남 김' 3월까지 252톤, 512만달러 수출 성장세

해남군 지난 4월 싱가폴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수년간 계속해 온 미국 시장 확대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며 해남 농수산물의 수출 품목 다변화,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기업 뉴프런티어푸드의 유기농 브랜드 '오션스헤일로'가 해남쌀을 활용해 출시한 볶음김밥이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인 '엑스포웨스트'에서 '베스트 유기농 제품' 대상을 받았다.

'오션스 헤일로'는 2024년 유기농 베지 김밥으로 냉동식품 부문 '넥스티(NEXTY)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세계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오션스헤일로의 냉동김밥의 인기에 힘입어 해남쌀을 생산·공급하는 해남땅끝황토친환경의 지난해 수출액은 10억 원을 돌파했으며, 해남쌀 전체 수출도 각각 783톤, 132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해남군 농수산물 수출은 2025년 2350만8000달러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8328만 달러(약 55%)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검은 반도체'라 불릴 정도로 수출 효자 종목인 김이 수출 시장을 주도했다. 해남 김은 2024년 123톤, 237만7000달러에서 2025년에는 451톤, 998만3000달러로 물량은 3.7배, 금액은 4.2배 증가했다.

김 수출은 올해도 3월까지 252톤, 512만달러를 기록하며, 이미 2024년 전체 물량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수출 증가세는 K-푸드 호황에 발맞춰 끊임없이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려 온 해남군의 전략적인 해외투자 유치 활동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해남군은 올해 미주 동남아 등 해외 판촉 활동, 한인 축제 참가 등을 계획 중이며 히든챔피언 후보 기업(온오프라인 수출 기업 전문) 육성 등을 통한 해외 온라인 쇼핑몰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김대인 군수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청정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해외시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